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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성비 좋은 여행지 세르비아 추천 여행

by 유뿌자원 2025. 4. 2.

유럽 여행을 계획하면서 ‘가성비 좋은 여행지’를 찾고 있다면, 세르비아는 더할 나위 없는 선택입니다. 발칸반도 중심에 위치한 이 나라는 남슬라브 민족으로 구성된 발칸 반도의 중심부에 있는 내륙 국가이며, 유로화를 사용하지 않아 물가가 유럽 내에서도 매우 저렴한 편이며, 아름다운 자연과 유서 깊은 수도원, 풍부한 역사, 그리고 고유한 문화가 어우러져 깊이 있는 여행을 선사합니다. 대규모 관광지로 상업화되지 않았기에 현지인의 삶을 가까이에서 느낄 수 있는 장점도 있으며, 특히 봄철에는 날씨가 온화하고 유럽 주요 도시에 비해 한적해 부담 없이 여유로운 여행이 가능합니다. 본문에서는 지금 떠나기 좋은 유럽 저렴한 여행지로서 세르비아의 핵심 지역과 추천 포인트를 소개합니다.

세르비아 사진

1. 베오그라드 – 문화와 야경의 도시

세르비아의 수도 베오그라드(Belgrade)는 오래된 역사와 젊은 에너지가 공존하는 도시입니다. 사바 강과 도나우 강이 만나는 지점에 자리 잡고 있으며, 유럽에서 가장 오래된 도시 중 하나로 고대 로마, 오스만 제국, 유고슬라비아 등 다양한 문명의 흔적이 남아 있습니다.

대표적인 명소는 칼레메그단 요새(Kalemegdan Fortress)로, 도시 전경과 두 강의 합류 지점을 내려다볼 수 있는 최고의 전망 포인트입니다. 성벽 산책로를 따라 걷다 보면 박물관, 전시관, 야외 카페 등이 이어져 있고, 봄철에는 벚꽃과 신록이 어우러져 특별한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베오그라드는 ‘동유럽의 베를린’이라 불릴 만큼 활기찬 나이트라이프와 예술 감성이 풍부한 도시입니다.  여러 박물관과 미술관도 방문해 보시고 니콜라 테슬라 박물관에서 세르비아 출신 과학자들의 신기한 발명품도 둘러 보시기를 추천합니다. 거리 곳곳에는 그라피티 아트와 인디 갤러리, 재즈 바와 라이브 클럽이 가득하며, 물가가 저렴해 저녁 한 끼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습니다. 커피 한 잔, 와인 한 잔의 여유도 여행의 질을 높여줍니다.

2. 니시 – 로마 유산과 온천, 지역색 짙은 도시

니시(Niš)는 세르비아 제3의 도시이자 로마 황제 콘스탄티누스 1세의 출생지로 알려진 역사 깊은 도시입니다. 베오그라드에서 버스나 기차로 약 3~4시간 거리에 위치하며, 중심 도심은 작지만 도보로 충분히 둘러볼 수 있을 만큼 아기자기합니다.

니시에서는 니시 요새(Niš Fortress)를 시작으로 해골탑(Ćele Kula), 메디아나 고고학 유적지 등 로마와 오스만 제국의 흔적을 느낄 수 있는 명소들이 가득합니다. 특히 해골탑은 오스만 지배 시절 세르비아인의 항쟁을 기념하는 기념물로, 이 지역의 비극적인 역사와 강인함을 동시에 보여고있습니다.

근교에는 온천과 스파로 유명한 니슈카 바냐(Niška Banja)가 있어 저렴한 가격에 현지 스파 문화를 체험할 수 있으며, 현지 식당에서는 유럽 내에서 보기 드문 가성비 식사를 경험할 수 있습니다. 그릴 요리 플레터, 치프라치치, 에브리아 등 전통 세르비아 음식이 푸짐한 양에 비해 매우 저렴합니다.

3. 노비사드 – 젊음과 예술의 중심지

노비사드(Novi Sad)는 세르비아 북부 보이보디나 지방의 중심 도시이자, 2022년 유럽 문화 수도로 선정된 바 있는 문화예술의 도시입니다.   예술 작품, 박물관 탐방, 암벽 등반 등을 꼭 즐기시라 권합니다. 다뉴브 강변을 따라 펼쳐진 이 도시는 베오그라드에서 기차로 약 1시간 30분이면 도착할 수 있어 당일치기나 1박 일정으로도 적합합니다.

대표 명소는 페트로바라딘 요새(Petrovaradin Fortress)로, ‘다뉴브의 지브롤터’라 불릴 만큼 강력한 방어력을 갖춘 곳입니다. 봄철에는 요새 위에서 내려다보는 강과 도시 풍경이 특히 아름답고, 벽돌길과 터널, 갤러리, 예술 카페가 어우러져 독특한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습니다.

노비사드는 매년 여름 유럽 3대 음악 페스티벌 중 하나인 EXIT Festival이 열리는 도시이기도 하며, 예술대학과 창작 스튜디오, 북카페 등이 많아 젊고 자유로운 감성이 도시 전반에 퍼져 있습니다. 물가 역시 베오그라드보다 저렴한 편으로, 감성 여행과 예산을 동시에 만족시킬 수 있는 최적의 장소입니다.

세르비아는 고풍스러운 역사, 다채로운 문화, 따뜻한 사람들, 그리고 무엇보다 유럽 내에서도 손꼽히는 저렴한 물가로 요즘 가장 주목받는 숨은 여행지입니다. 도시마다 개성이 강하고, 교통비와 숙박비, 식비 모두 합리적인 수준으로 부담 없이 유럽을 즐길 수 있습니다. 지금 떠나기 좋은, 지갑도 마음도 가벼운 유럽 여행지. 세르비아로 떠나시길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