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코의 수도 프라하는 중세 유럽의 감성을 고스란히 간직한 도시로, 붉은 지붕의 건물과 고딕 양식의 성당, 구불구불한 골목길이 어우러진 매력적인 여행지입니다. 특히 3박 4일 일정은 프라하의 핵심 명소들을 천천히 둘러보기에 알맞은 시간으로, 도시의 아름다움과 문화를 충분히 느낄 수 있는 여유도 제공합니다. 이곳 가이드는 프라하를 처음 방문하는 여행자, 특히 효율적이고 감성적인 여행을 원하는 이들을 위해서 설계된 추천 일정이라고 말씀드립니다.
1일 차 – 구시가지와 까를교의 중세 감성
여행 첫날은 프라하의 중심인 구시가지(Staré Město)에서 시작합니다. 공항에서 도심으로 이동 후 숙소에 짐을 풀고 나면, 프라하 구시청사 광장으로 향해보시기 바랍니다. 이곳에서는 매 시 정각마다 천문시계(Orloj)의 인형 퍼포먼스를 감상할 수 있으며, 광장을 중심으로 펼쳐진 고풍스러운 건축물과 거리 공연은 여행의 시작을 특별하게 만들어줍니다.
이어 까를교(Karlův most)를 건너보시기 바랍니다. 까를교에서 바라보는 야경은 발길이 멈출 정도로 예쁜 장소이기도 한 곳이며 꼭 한번 보시기를 추천합니다. 이 다리는 14세기에 지어진 석조 다리로, 조각상과 거리 음악가, 화가들이 늘 상주해 있습니다. 강 위에서 마주하는 프라하성의 실루엣과 함께 노을 지는 풍경은 로맨틱 그 자체입니다.
저녁은 블타바 강변의 레스토랑에서 체코 전통 음식인 굴라쉬(Guláš)나 스비치코바(Svíčková)를 맛보며 하루를 마무리해 보시기 바랍니다.
2일 차 – 프라하성과 말라스트라나 구역 탐방
둘째 날에는 프라하의 상징인 프라하성(Hradčany) 일대를 집중적으로 탐방합니다. 아침 일찍 성 비투스 대성당(St. Vitus Cathedral)에 도착하면 혼잡을 피할 수 있으며, 고딕 양식의 아름다움과 내부 스테인드글라스를 여유롭게 감상할 수 있습니다. 성곽 내에는 황금소로(Zlatá ulička), 옛 왕궁, 성 조지 대성당 등이 밀집해 있어 반나절 이상 소요될 수 있습니다.
점심은 프라하성 아래 위치한 말라스트라나(Malá Strana) 지역의 로컬 식당에서 해결해 보시기 바랍니다. 이 지역은 아기자기한 건물과 조용한 분위기가 매력이며, 트램을 타고 다니기에도 편리합니다. 오후에는 페트르진 언덕으로 향해 케이블카를 타고 전망대에 올라보시기 바랍니다. 맑은 날이면 프라하 시내 전경을 한눈에 담을 수 있으며, 근처 장미 정원과 거울 미로도 함께 즐길 수 있습니다.
3일 차 – 현대와 전통의 공존을 만나다
셋째 날에는 프라하의 현대적 면모를 체험할 수 있는 지역들을 둘러보시기 바랍니다. 바츨라프 광장(Wenceslas Square)은 쇼핑과 역사 탐방이 동시에 가능한 장소로, 체코 현대사의 주요 사건들이 벌어진 공간입니다. 인근에는 체코 국립박물관이 위치해 있어 시간 여유가 있다면 관람도 추천드립니다.
이어 댄싱 하우스(Dancing House)로 이동하시기 바랍니다. 점심 이후에는 유대인 지구(Josefov)를 걸어보며 체코 유대 문화의 흔적과 역사적 의미를 되새겨보는 것도 의미 있습니다.
저녁은 분위기 있는 미슐랭 가이드 레스토랑이나 창의적인 체코 퓨전 음식점을 예약해 보시기 바랍니다. ‘Field’나 ‘La Degustation’ 같은 레스토랑에서는 지역 식재료를 활용한 정통과 현대적 메뉴를 동시에 맛볼 수 있으며, 여행의 마지막 밤을 우아하게 장식해 줄 것입니다.
4일 차 – 여유 있는 마무리와 기념품 쇼핑
마지막 날 아침에는 유명한 브런치 카페에서 하루를 시작해 보시기 바랍니다. ‘Café Savoy’는 프렌치 스타일의 고급스러운 인테리어와 함께 클래식한 아침 식사를 제공합니다. 또는 ‘Eska’에서는 현대적인 체코식 브런치를 즐길 수 있습니다. 식사 후에는 기념품 쇼핑에 나서 보시길 추천합니다.
하벨 시장(Havelské tržiště)이나 나 프르지코프 거리(Na Příkopě)는 유리 공예품, 수공예품, 전통 인형 등 다양한 기념품을 구매하기 좋은 장소입니다. 게다가 물가도 저렴한 편이라 현지의 맛있는 음식을 합리적인 가격에 즐길 수 있습니다. 체코 맥주, 초콜릿, 크리스털 제품은 인기 있는 선물로 추천됩니다. 체크아웃 전 숙소 주변 공원을 산책하며 프라하의 마지막 인상을 마음에 새기고, Bolt나 Uber 앱을 이용해 편리하게 공항으로 이동하면 알찬 3박 4일 여행이 마무리됩니다.
프라하는 고즈넉한 중세 도시의 매력을 그대로 간직하면서도 현대적 시설과 감성적 요소가 잘 결합된 도시입니다. 본 3박 4일 코스를 참고하면 짧은 일정 안에서도 풍성한 여행을 경험할 수 있으며, 감성과 휴식을 모두 만족시킬 수 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