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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떠오르는 남미 감성 여행지, 볼리비아

by 유뿌자원 2025. 4. 5.

남미 여행을 계획하면서 조금 더 특별하고 독창적인 경험을 찾고 있다면, 2025년 현재 가장 주목받는 나라 중 하나는 바로 볼리비아(Bolivia)입니다. 잊지 못할 풍경을 간직한 우유니 소금사막부터 해발 3,600m에 위치한 세계 최고 고도 수도 라파스까지, 볼리비아는 강렬한 자연과 신비로운 문화를 동시에 품고 있는 나라입니다. 아직 상업화되지 않은 순수한 풍경, 저렴한 물가, 그리고 독특한 지역 문화를 가진 이곳은 남미 감성 여행지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2025년 꼭 떠나봐야 할 볼리비아 여행지와 매력 포인트를 소개합니다.

우유니 소금 사막 사진

1. 우유니 소금사막 – 하늘과 땅이 맞닿는 꿈같은 공간

우유니(Uyuni)는 볼리비아 남서부에 위치한 세계 최대 규모의 소금사막으로, 매년 수많은 여행자가 이 풍경을 보기 위해 찾아옵니다. 특히 1월~3월 우기 시즌에는 빗물이 사막 위에 얇게 고이면서 ‘하늘이 땅에 비친다’는 미러 현상이 나타나 환상적인 사진을 남길 수 있는 시기입니다.

건기(5~10월)에는 거대한 하얀 사막이 끝없이 펼쳐지며, 소금호텔(Salt Hotel)에 머무르며 별이 쏟아지는 밤하늘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대부분의 여행자는 1박 2일 또는 2박 3일짜리 투어에 참여하여 우유니 소금사막은 물론, 선인장 섬(이슬라 인카우아시), 붉은 석호(라구나 콜로라다), 간헐천 지대 등을 함께 둘러보기도 합니다.

우유니는 볼리비아 여행의 하이라이트로 손꼽히며, 감성적인 사진을 남기고 싶은 여행자, 자연의 끝자락에서 사색을 즐기고 싶은 이들에게 최고의 선택지라고 추천합니다.

2. 라파스 – 세계에서 가장 높은 수도, 문화와 역사의 중심

라파스(La Paz)는 해발 약 3,600m 고지대에 위치한 볼리비아의 행정 수도로, 도착 즉시 '공기가 다르다'는 느낌을 받게 되는 도시입니다. 고산병 예방을 위해 천천히 움직이며 하루 정도 적응 시간을 가지는 것이 좋습니다. 하지만 고도가 주는 불편함보다 더 큰 감동은 도시 곳곳에서 경험할 수 있습니다.

라파스의 메인 광장 바로 옆에도 큰 대성당이 붙어있는데, 과거 스페인 군대가 신대륙을 점령하면서 원주민을 빠르게 교화하기 위해 의도적으로 큰 광장 바로 옆에 대성당을 지었습니다. 이곳이 라파스 대성당입니다. 역사는 200년 동안을 간직하고 있으며, 신고전주의 양식의 건물 외관이 일품, 내부에는 화려한 종교 장식으로 갇파스는 전통과 현대가 혼재된 도시로, 마녀 시장(Mercado de las Brujas)에서는 고산 부족의 샤먼 문화가 여전히 이어지고 있으며, 산 프란시스코 성당이나 무리요 광장에서는 스페인 식민지 시대의 흔적을 느낄 수가 있습니다.

또한 세계 최장 도시 케이블카 시스템인 Mi Teleférico를 타고 도시를 위에서 조망할 수 있는데, 산악 지형에 따라 각기 다른 풍경이 펼쳐져 감탄을 자아냅니다. 엘 알토(El Alto) 지역에서는 볼리비아 전통 복장을 한 여성들이 레슬링을 하는 ‘초라스 레슬링’도 색다른 경험이 될 수도 있습니다.

3. 수크레 – 볼리비아의 문화 수도, 순백의 도시

볼리비아의 헌법상 수도인 수크레(Sucre)는 라파스보다 훨씬 낮은 고도(약 2,800m)에 위치해 있어 기후가 온화하고 여행하기에 쾌적한 도시입니다. 하얀색 건물이 도시 전체를 감싸고 있어 ‘화이트 시티’라는 별명으로 불리며, 중세 유럽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구시가지가 잘 보존되어 있습니다.

수크레에서는 한적한 골목을 따라 걷는 것만으로도 여행의 감성이 충만해지는 걸 느낍니다. 라 레콜레타 전망대에서는 도시 전경을 한눈에 볼 수 있으며, 타르부코 민속 박물관이나 현지 재래시장에서는 볼리비아 전통문화와 공예품을 가까이서 체험할 수 있습니다.

수크레는 라파스, 우유니와 달리 조용하고 여유로운 분위기를 지니고 있어 장기 체류 또는 스페인어 연수, 한적한 여행을 원하는 이들에게 추천되는 곳입니다.

2025년 현재, 볼리비아는 남미 속에서 조용히 존재감을 키우고 있는 여행지입니다. 우유니의 압도적인 풍경, 라파스의 활기찬 문화, 수크레의 고요한 감성까지. 이 세 가지 도시만으로도 볼리비아는 그 어떤 여행지보다 풍성하고 강렬한 인상을 남깁니다. 아직 상업화되지 않은 자연과 사람, 문화를 온전히 느끼고 싶다면, 올해는 볼리비아로 떠나보시길 추천드립니다. 감성적인 남미 여행의 정점을 찍을 수 있는 최고의 선택지가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