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중부에 위치한 다낭은 아름다운 해변, 조용한 분위기, 풍부한 역사와 문화를 간직한 도시로 50대 이상 중장년층 부부 여행자들에게 매우 적합한 여행지입니다. 특히 2박 3일의 짧은 일정 안에서도 알차게 여행을 즐길 수 있도록 핵심적인 동선과 무리 없는 코스로 구성된 일정이 매우 중요합니다. 본문에서는 50대 부부를 위한 다낭 2박 3일 여행 가이드를 소개하려 합니다.
1일 차 – 다낭 도착 후 여유롭게 즐기기
다낭 국제공항 도착 후, 시내와 가까운 호텔에 체크인을 하고 여행을 시작하는 것이 좋습니다. 50대 부부의 경우 이동 시간을 줄이고 휴식 시간을 충분히 확보하는 것이 여행 만족도를 높일 수 있습니다. 숙소는 미케 해변 근처의 4성급 호텔이나 한강변 리버뷰 호텔을 추천합니다.
오후에는 미케 비치(Mỹ Khê Beach)를 천천히 산책하며 해변의 여유를 만끽해 보시기 바랍니다. 모래사장이 넓고 파도가 잔잔해 걷기 좋고, 주변에는 카페와 레스토랑이 많아 부담 없이 식사도 할 수도 있습니다. 저녁에는 한강변의 ‘다낭 용다리(Dragon Bridge)’를 방문해 보시기를 추천합니다. 특히 금요일, 토요일, 일요일 밤에는 용다리에서 불과 물을 뿜는 퍼포먼스를 볼 수 있어 여행의 특별한 시작이 될 수 있습니다.
1일 차는 무리하지 않고 도심에서 여유롭게 시작하며 다낭의 분위기를 체감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2일 차 – 바나힐 & 골든브리지 투어
둘째 날에는 다낭 여행의 하이라이트인 바나힐(BàNà Hills) 방문을 추천합니다. 바나힐은 해발 1,400m 고산지대에 위치한 유럽풍 테마파크로, 아름다운 자연과 이국적인 건축물이 어우러져 있어 사진 촬영과 경치 감상에 제격입니다. 특히 ‘골든브리지(Golden Bridge)’는 손 모양의 기둥 위에 세워진 다리로, 세계적으로 유명한 인생샷 명소입니다.
바나힐로 가는 방법은 호텔 픽업이 포함된 당일 투어를 이용하면 편리합니다. 50대 부부의 경우 긴 줄이나 복잡한 이동을 피할 수 있어 체력 부담을 줄일 수 있습니다. 케이블카를 타고 산 위로 올라가는 동안 펼쳐지는 자연 풍경도 인상적입니다.
바나힐 내부에는 다양한 레스토랑과 휴게 공간이 마련되어 있으며, 기온이 낮아 시원한 날씨를 느낄 수 있어 동남아의 무더위를 피할 수도 있습니다. 단, 아침 일찍 출발해 오후까지 여유 있게 머무르는 일정을 추천드립니다.
3일차 – 호이안 반나절 투어 후 귀국
마지막 날 오전에는 다낭에서 차량으로 약 40분 거리의 호이안(Hội An)을 반나절 일정으로 다녀오는 것을 추천합니다. 호이안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고도(古都)로,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아름다운 마을입니다. 형형색색의 등불, 고즈넉한 거리, 전통 가옥과 사원이 매력적인 이곳은 중장년층 부부에게 특히 인기가 많습니다.
호이안에서 점심 식사를 겸해 현지 음식을 즐겨보는 것도 좋습니다. 추천 메뉴로는 까오라우(Cao Lầu), 반쎄오(Bánh Xèo), 호이안식 쌀국수 등이 있으며, 레스토랑보다는 조용한 가정식 식당을 이용하면 현지 분위기를 더 깊게 느낄 수 있습니다.
귀국 일정에 따라 호이안 투어는 오전 9시에 출발해 오후 1~2시쯤 다낭 공항으로 이동하는 계획이 이상적입니다. 출국 전 공항 근처에서 짧은 마사지나 커피 한 잔의 여유를 가지는 것도 추천드립니다.
다낭은 짧은 일정 안에서도 휴식, 관광, 문화 체험이 균형 있게 가능하여 50대 부부에게 최적의 여행지입니다. 일정 내내 무리 없는 동선, 쾌적한 숙소 선택, 편안한 차량 이동을 고려하면 더욱 만족도 높은 여행이 될 수 있습니다.